[미래성장을 위한 기업 경영-현대제철] 종합소재 기반 기업 도약 가속도

입력 2015-11-24 19:13
현대제철이 지난 7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현대제철 비전 선포식’을 갖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철, 그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기획·설계단계부터 생산·판매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Application Engineering)’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KAM(핵심고객관리) 조직을 신설하고 냉연부문의 품질조직을 통합해 품질경영을 강화했다. 또한 기술연구소 내 자동차강재센터와 에너지강재센터를 신설해 기술 분야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선제 대응하고, 가볍고 강한 차세대 강판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특수강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엔진·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의 필수 소재인 차세대 특수강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당진제철소 내 특수강공장 건설에 착수해 내년 2월 정상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현대하이코스와 합병하면서 해외 SSC(스틸 서비스 센터)를 통해 해외영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미국 중국 인도 등 9개국에 있는 SSC 영업망을 통해 자동차 강판 기술·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열연을 생산하는 현대제철과 이를 가공해 최종 제품으로 공급하는 현대하이스코의 이원화된 공급체계를 일원화해 경영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