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철, 그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기획·설계단계부터 생산·판매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Application Engineering)’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KAM(핵심고객관리) 조직을 신설하고 냉연부문의 품질조직을 통합해 품질경영을 강화했다. 또한 기술연구소 내 자동차강재센터와 에너지강재센터를 신설해 기술 분야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선제 대응하고, 가볍고 강한 차세대 강판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특수강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엔진·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의 필수 소재인 차세대 특수강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당진제철소 내 특수강공장 건설에 착수해 내년 2월 정상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현대하이코스와 합병하면서 해외 SSC(스틸 서비스 센터)를 통해 해외영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미국 중국 인도 등 9개국에 있는 SSC 영업망을 통해 자동차 강판 기술·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열연을 생산하는 현대제철과 이를 가공해 최종 제품으로 공급하는 현대하이스코의 이원화된 공급체계를 일원화해 경영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미래성장을 위한 기업 경영-현대제철] 종합소재 기반 기업 도약 가속도
입력 2015-11-24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