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미래 성장 동력을 핀테크와 글로벌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핀테크사업부를 신설했고, 현재 18개국, 199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는 가장 대표적인 우리은행의 핀테크 사업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앞서 비슷한 형태의 모바일뱅크를 통해 중금리대출, 간편송금 서비스 등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개인사업자(소호)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무서류·무담보·무방문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모바일 소호 신용대출’도 출시했다. 지난 8월엔 ‘우리삼성페이’를 선보였다. 삼성페이를 통해 신용카드 없이 결제하는 것은 물론 체크카드가 없어도 자동입출금기(ATM)에서 1일 최대 5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소다라 은행 인수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남아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계획이다. 비은행업을 중심으로 진출해 은행으로 전환하거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조기에 영업기반 구축과 현지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풍습과 문화를 익힌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중장기적으로 네트워크를 5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동남아, 중동에 이르는 ‘아시아 벨트’를 구축해 아시아 톱10, 글로벌 50위 은행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성장을 위한 기업 경영-우리은행] 아시아 톱10·세계 50위 은행 목표
입력 2015-11-24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