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성장을 위한 기업 경영-한국환경공단] 그린캠퍼스 조성 사업 적극 추진

입력 2015-11-24 18:38
지난 12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5년 그린캠퍼스 협약식에서 정연만 환경부 차관(왼쪽 네 번째)이 선정된 대학 관계자들에게 그린캠퍼스 현판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환경부는 친환경 대학캠퍼스 조성과 환경인재 양성, 청년층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2011년부터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연세대(신촌), 상명대(서울), 경남대, 계원예술대, 한국방송통신대 등 5개 대학을 그린캠퍼스로 선정했다. 해당 학교에는 매년 4000만원씩 3년간 총 1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환경공단은 학교 안 어디에서 얼마만큼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지를 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등 기술 분야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지난 7월 공모에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제출한 사업 계획을 검토한 뒤 그린캠퍼스를 뽑았다. 경남대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추진, 계원예술대는 재실 감지시스템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명대는 그린 둘레길 조성, 연세대는 그린커리큘럼과 그린리더십 인증제도 개발이, 한국방송통신대는 벽면 및 교정 녹화사업이 평가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산업계와 정부의 노력 외에 대학 등 민간의 참여가 매구 중요하다”며 “대학이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친환경 문화에도 선도적 기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5개 대학이 그린캠퍼스에 선정됐으며 3년간의 지원이 끝난 대학 외 20개 학교와 현재 협약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