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올해 ‘기존 주력사업 차별적 경쟁력 강화’ ‘신흥시장 우위’ ‘스마트홈 등 IoT(사물인터넷) 신사업 본격 추진’ 등을 중점 추진계획으로 수립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윤 사장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간 중심’의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IoT 개발자 지원에 1억 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해 2017년까지 삼성전자의 TV, 2020년에는 모든 제품이 IoT로 연결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삼성이 2010년 밝힌 신수종 사업 중 바이오제약과 자동차용전지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은 현재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6종에 대한 개발과 2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제약사인 ‘BMS’ 및 ‘로슈’와 바이오의약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자동차용전지 분야의 경우 삼성SDI가 지난 7월 BMW 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현재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인 USABC와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 자동차용 전지도 개발 중이다.
[미래성장을 위한 기업 경영-삼성그룹] 사물인터넷 개발에 1100억 투자… 바이오제약·車배터리 구체 성과
입력 2015-11-24 18:45 수정 2015-11-24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