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에너지솔루션과 친환경 자동차부품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3조5000억원, 에너지솔루션 2조7000억원 등 두 분야에서 6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구본무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친환경 자동차부품과 에너지 분야에서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며 “신사업들은 일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철저하고 용기 있게 키워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LG그룹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 체인(Value Chain)’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의 태양광 모듈이 전기를 생산하고,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이를 저장하며, LG CNS의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은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LG그룹은 친환경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도 전기차 배터리부터 전장부품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카 부품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LG전자는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고 있다. LG화학도 미국의 GM과 포드, 유럽의 다임러와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 20여곳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성장을 위한 기업 경영-LG그룹] 친환경 車부품·에너지 집중육성…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력 최고
입력 2015-11-24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