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남도 서부청사가 다음 달 17일 진주시 초전동 옛 진주의료원 건물에서 문을 연다.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23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서부청사 개청 일정을 밝혔다.
개청식에는 홍준표 지사와 김윤근 도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도민 등 2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청식은 국기·도기 게양. 서부청사 기록영상 상영, 서부대개발 비전 발표, 개청식사 및 축사, 표석 제막, 기념식수, 축하 떡 절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최 부지사는 “서부청사 개청 의미와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되도록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청식은 서부 대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 지속성장 비전 마련 등 경남 미래 50년의 새로운 역사 창조를 핵심 의제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개청식 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오는 28일 인재개발원을 시작으로 서부권개발본부, 진주시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산림국, 농정국 등이 차례로 이전한다. 경남도청 본청 1본부·2국(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과 2개 직속기관(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328명, 진주시보건소 130명 등 총 460여명이 서부청사로 자리를 옮긴다.
최 부지사는 “서부청사의 개청은 홍준표 도정에서 첫 번째로 완성되는 공약이며 경남미래 50년의 가장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번 서부청사 개청식과 실국 및 직속기관의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부청사는 경남미래50년 핵심사업인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착공, 항공우주산업 추진, 혁신도시의 완성, 항노화산업 추진 등 서부대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서부청사 내달 17일 오픈… 옛 진주의료원 건물 개조
입력 2015-11-23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