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음악극으로 각색한 ‘날개 잃은 천사’ 공연

입력 2015-11-24 18:58 수정 2015-11-24 19:20

연극 ‘날개 잃은 천사’가 내년 3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원서동 북촌 나래홀에서 공연된다.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음악극으로 각색했다. 인간 세상에 온 천사 미카엘의 경험을 통해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가난한 구두 수선공 시몬은 외상값을 받으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쓰러져 있는 한 청년을 구한다. 청년은 ‘하나님의 벌을 받았다’고 말한다. 시몬은 청년과 함께 가게 일을 하고, 청년의 뛰어난 솜씨는 시몬을 부자로 만들어 준다. 어느 날 한 부자가 가죽 장화를 주문한다. 청년은 죽은 이가 신는 슬리퍼를 만들어 시몬을 난처하게 한다. 연출은 서은영, 출연 배우는 김바울, 박예소, 차지은. 티켓은 2만원(02-924-1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