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고용위기 프로젝트 취업지원 한 몫… 사업 3개월 만에 13명 취업

입력 2015-11-23 18:48
전남도가 시행하는 ‘대불국가산업단지 고용위기 극복 프로젝트 사업’이 이직·전직자와 실업자들에 대한 취업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특별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11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대불산단에서 이직이나 전직이 예상되는 근로자들에게 역량 강화 및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통해 재취업을 도와주는 고용 안정 사업이다.

산업현장 기자재 운송장비 실습이나 특수용접 등 조선업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참여자들로부터 산업 현장에 맞는 실질적 교육과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취업진로지도, 집단상담프로그램 등 실업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과정과 직접적으로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동행면접 등의 취업지원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에게 다양하고 알찬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시행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교육훈련 과정에 55명이 참여해 44명이 수료했고 13명이 취업됐다.또 이·전직 취업지원서비스도 60여건 진행했다.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은 12월 초 실시한다. 특히 채용 기업에는 별도의 채용장려금도 지원한다.

도는 기업과 구직자 간 인력 수급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과 직접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고용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박노원 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대불산단은 전남 서남권의 핵심 생산기지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조선산업 실업자나 이·전직자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