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 대통령 서거] 백악관 “YS, 도전적 시기에 한국 이끌어”

입력 2015-11-23 21:53 수정 2015-11-23 21:59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한국이 민주주의로 전환하는 도전적인 시기에 한국 국민을 이끌었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평화로운 정권 교체의 선례를 남겼다”며 “한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헌신은 늘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하원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도 성명을 내고 “김 전 대통령은 수십년간에 걸친 한국의 군정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고취시켰다”며 “이 같은 토대 위에서 한국이 성장할 수 있었고, 한·미 관계는 가장 강력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사이의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과 협력했던 것이 자랑스럽다”며 “1993년 방한 때 김 전 대통령의 환대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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