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테러·과격시위 자제 촉구

입력 2015-11-23 18:23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최근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임원회를 열고 테러와 과격시위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성명서에서 “프랑스 테러 발생 이후 여전히 테러의 위협과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동조해 테러에 적극 대처하고 테러 억제와 국민 보호를 위한 방법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회는 계류 중인 테러방지법을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시키고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민중총궐기 집회 후 벌어진 논란에 대해서도 “공권력에 대항하는 폭력시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한국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주도한 비폭력 평화시위가 전개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원회에서는 길자연(왕성교회 원로) 목사를 교회일치위원회 위원장, 엄기호(성령교회) 목사를 실무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다음달 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한국교회의 날’ 행사를 갖기로 하고 준비위원장에 이용규(성남성결교회) 목사를 선임했다. 또 세계복음연맹(WEA) 국제지도자포럼 준비위원장에 엄신형(중흥교회) 목사, 실무위원장에 이강평(예수사랑교회) 목사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