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년 K리그 1부 직행 실패… 시즌 최종전서 부천과 비겨 2위

입력 2015-11-22 20:22
부천 FC 1995의 호드리고(오른쪽)가 22일 대구 FC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송원재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FC가 안방에서 부천 FC 1995와 무승부를 거두며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챌린지 우승컵을 차지한 상주 상무는 1년 만에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했다.

대구는 2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부천과의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상주와 승점(67)과 골득실(+20)이 같지만 다득점(상주 77·대구 67)에서 밀려 우승컵과 클래식 직행 티켓을 상주에 넘겨줬다. 지난 시즌 클래식에서 최하위에 그쳐 강등됐던 상주는 1년 만에 클래식으로 재승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챌린지 2위를 차지한 대구는 28일 홈에서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3위 수원 FC와 4위 서울 이랜드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클래식의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수원은 18승10무9패(승점 64)를 기록, 포항(승점 63)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수원과 포항의 2, 3위 경쟁은 29일 최종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