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씨의 공연 후 조씨를 만나 격려했다. 박 회장은 공연 후 열린 리셉션에서 “조성진군이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쾌거를 안겨준 것은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큰 기쁨”이라며 “앞으로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 조씨와 같은 낭보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씨는 금호영재콘서트 출신이다. 조씨는 2005년 11세 때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고, 2006년과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 연주자로 초청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1998년부터 만 14세 미만의 전도유망한 음악영재 발굴을 위해 금호영재콘서트 시리즈를 열고 있으며, 현재까지 1200명이 넘는 음악가를 발굴·지원해 오고 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가 키운 조성진 일본 협연 격려
입력 2015-11-22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