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다는 식품·운동기구 믿지 마세요… 공정위, 거짓광고 주의보

입력 2015-11-22 19:27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키 성장 보조식품·운동기구 등의 허위 광고가 난무하면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광고만 믿고 사용했다가 효과는커녕 부작용, 반품 거부 등의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많았다.

소비자 피해 상담소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A씨는 인터넷으로 키 성장 운동기구를 구입해 아이와 함께 사용했다. 하지만 아이는 염좌가 생겼고 A씨는 디스크 협착 증세가 발생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식품 원료가 첨가된 키 성장 제품을 적발하고 이들에게 추가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를 명령한 바 있다. 하지만 소비자 피해는 2013년 24건에서 지난해 100건, 올해는 123건까지 매년 증가했다.

세종=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