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국민일보·한세대 음악 콩쿠르 피아노 초등부 권나현양 大賞 영예

입력 2015-11-22 18:46
제19회 국민일보·한세대 음악 콩쿠르 수상자와 심사위원 등이 21일 경기도 군포시 한세대 음악관 대연주홀에서 시상식이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미정 한세대 교수, 특상 수상자 김서현, 대상 수상자 권나현, 윤의중 한세대 예술학부장. 한세대 제공

제19회 국민일보·한세대 음악 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의 영예는 피아노 초등부 권나현(매여울초 4)양에게 돌아갔다.

경기도 군포시 한세대 음악관 대연주홀에서 21일 열린 콩쿠르에서 응시자 190명(피아노 91명, 현악 80명, 관악 19명) 중 본선 진출자 81명이 경쟁을 벌여 5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권양은 “생각지도 못했던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아직 손이 작아서 옥타브 연주가 쉽지 않지만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즐기면서 연주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특상은 피아노 초등부에서 권양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김서현(석현초 4)양이 받았다. 김양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기쁨이 되는 연주를 하고 싶다. 앞으로 손열음 언니 같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의중 한세대 예술학부장은 “올해 피아노 부문은 초등부 학생들의 연주가 매우 돋보였다. 현악 부문도 전체적으로 참가자들의 기량이 예년보다 훨씬 좋아진 가운데 초등부 학생들의 기량이 빛났다”면서 “이에 비해 관악 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수준이 많이 향상되지 않아 아쉬웠다. 하지만 점차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서 다음 콩쿠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도 재능 있는 좋은 학생들이 많이 참가해 멋있는 경쟁의 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