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 교회는 고난 속에서 믿음을 지키고 성장한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는 일을 만드는 자들과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거짓교리를 가르치는 잘못된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혼란에 빠져듭니다. 이에 따라 바울은 교회의 참 신앙을 격려하고 종말적 징조들을 잘 설명하며 잘못된 교리를 바로 잡기 위해 디모데를 보냅니다. 본문 데살로니가 교회를 통해 이 시대의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깨어 있는 교회입니다. 믿음이 무엇이고 믿음을 통하여 어떤 비밀한 일이 일어나는 지 아는 교회가 깨어있는 교회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고(살전 2:13) 열린 마음으로 받았습니다(행 17:11). 그 결과 말씀이 데살로니가 교회와 교인들 사이에 역사했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사랑의 수고가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곳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지 않으면 교회의 사명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리스도는 교회를 위해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롬 8:32).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데도 우리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그 받은 은혜와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도 힘든데 어디에 신경 쓰느냐고 헌신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회는 서로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며 위로하였고 공급하고 베풀었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소망의 인내가 있는 교회입니다. 헬렌 켈러는 앞이 막히고 뒤가 막히고 옆이 막힐 때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여신다고 했습니다. 그는 극한 핍박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재림을 사모하며 인내하고 기다렸습니다. 아니 버티며 살았다는 표현이 더 맞습니다.
요즘 우리 주변을 보면 경제적, 가정적, 신앙적인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많이 봅니다. 지금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까. 여호사밧이 주님만 바라 본 것처럼 주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고난이 장차 우리에게 도래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하신 말씀을 붙드시길 바랍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게 하심을 보며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품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인내하시기를 바랍니다. 천국은 확실히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십니다. 우리의 헌신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날 그날을 고대하면서 임마누엘의 약속을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주의 말씀을 각처에 전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교회다운 교회는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는 교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삶의 우선순위를 주님께 두고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합니다. 예수를 전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복음의 배달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이런 교회와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태진 목사(용인서부교회)
[오늘의 설교]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입력 2015-11-20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