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선회,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 15주년

입력 2015-11-22 18:25

㈔한국농어촌선교단체협의회(한국농선회·회장 김웅길 장로)의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위원장 소구영 목사)이 최근 15주년을 맞았다. 기도모임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제180회 15주년 감사예배’를 갖고 우리 농어촌이 건강한 삶의 터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모임에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 및 농어촌선교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사진).

한국농선회 사무총장 김기중 목사는 설교에서 “농어촌이 어렵다고 해도 신앙으로 무장된 십자가 군병이 있다면 능히 이겨낼 수 있다”며 “우리의 기도는 하늘에 상달되고 한 알의 밀알이 돼 농어촌 교회의 부흥과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도농교류 속에 추수의 축복과 나눔’ ‘한·중 FTA, 쌀시장 개방, 농수산물 시장개방, 고령화 사회 등 어려운 대내외적인 환경 속에 있는 농어업과 농어촌의 회복’ 등을 제목으로 합심 기도했다.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은 2000년 12월부터 서울 정동제일교회 새문안교회 종교교회 등에서 매달 셋째 주 수요일에 열리고 있다. 매달 농어촌 극빈가정이나 교회, 기관 한두 곳을 선정해 지금까지 후원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도농 간 건강한 먹거리 나눔을 위해 한국농선회 생활협동조합을 2002년 11월 설립하고 ‘생협운동’을 벌이고 있다.

‘농어촌 복음으로 잘살기’ 운동을 펴기 위해 1996년 3월 창립한 한국농선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 고신 합동정통, 침례교 성결교 등 9개 교단 농어촌부와 농어업 및 관련단체 24개 신우회가 가입한 선교협의체다(nongsun.or.kr·02-581-8291).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