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전경련 회장단 첫 만찬… 허창수 회장 “총선용 포퓰리즘 차단해 달라”

입력 2015-11-19 21:14
황교안 국무총리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황 총리 취임 이후 전경련 회장단과의 첫 모임으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1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의 경제 위기는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위축되는 실물형 경제위기”라며 “경제계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며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정부도 경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정책을 차단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황 총리는 “기업투자 활성화 대책과 규제 개혁을 지속 추진해 기업하기 더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계에 투자와 고용 증대를 당부했다. 정몽구 회장은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건배 제의했다. 황 총리와 재계 총수들은 1시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국내 경제 활성화 방안과 경제회복 방안, 규제개혁, 노동개혁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