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온 세상 위하여’ 505장(통 26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2장 38∼42절
말씀 : 예수님은 이 세상에 혼자 오셨지만 아주 중요한 것 하나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의 통치권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사람의 중심을 완전히 변화시켜서 새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첫째, 예수님께 나아온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종을 자기 백성들에게 보내실 때 주시는 증거가 표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증거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요.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선지자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거짓 예언인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표적은 선지자들에게나 필요한 것이지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아들에게는 필요치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표적을 구하는 이 시대를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꾸짖습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이 바른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났을 뿐 아니라 기를 쓰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면서 자기 욕심과 정욕대로 사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둘째, 그때 예수님께서는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기대한 표적은 모세의 표적이나 엘리야의 표적이었지요. 이것은 하늘에서 만나가 내리든지 불이 내리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요구대로 예수님께서 불이나 만나를 한번 내려주셨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쩌면 이들이 예수님에게서 표적을 요구하는 것은 단지 믿지 않을 핑계를 찾으려고 하는 술책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에게 능력을 행하시고 기적을 베풀어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칙입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자는 점점 더 믿음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셋째, 그러면 예수님께서 요나의 표적을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요나는 죄악의 도성에 가서 임박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서 도망쳤지요. 풍랑 때문에 큰 물고기 뱃속에 갇혔다가 살아난 체험과 함께 사십일 후에는 그 성이 망하게 될 것을 선포했는데 그 말만 듣고 니느웨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망치는 요나를 붙들어서 니느웨로 보내신 것은 얼마나 큰 사랑입니까? 더욱이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다면 이보다 더 큰 능력과 증거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으심과 부활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가장 큰 증거요 표적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기도 : 믿는 자에게 능력을 행하시고 기적을 베풀어주시는 여호와 하나님.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가정예배 365-11월 21일] 오직 요나의 표적뿐
입력 2015-11-20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