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22일] 감사와 감격의 축제

입력 2015-11-20 17:38

찬송 : ‘감사하는 성도여’ 587장(통 30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16장 1∼18절

말씀 : 구약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1년에 세 번 축제의 날을 갖게 하시면서 그들을 구원하신 이 날을 영원토록 지키며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장 큰 기념일은 민족 해방의 날입니다.

애굽의 노예로 살고 있을 때 그들의 존재마저 사라질 정도로 위기를 맞았던 적이 있었지요.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위대하심을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열 가지 기적으로 애굽을 치시고 애굽 왕을 완전히 굴복시킨 상태에서 그들을 당당하게 구원해 내셨습니다.

그런데 기적의 절정은 애굽의 모든 장자를 죽이는 마지막 재앙에서 이스라엘을 건져내신 것이었지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무교절로 고난의 떡을 먹으면서 과거에 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고 감사했습니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두 번째 기념일은 율법의 말씀을 받은 날입니다.

보리나 밀의 풍성한 수확보다 더 기쁜 것이 있다면 애굽에서 구원받은 일이겠지요. 마찬가지로 마귀의 종노릇하던 우리를 죄의 덫에서 나올 수 있도록 풀어 주셨고 우리에게 새로운 천국생활을 누리게 해 주신 것은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그것을 기억하는 것이 바로 맥추절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덩어리로 변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두 돌 판 곧 율법의 말씀을 받았고 또한 초대 교회 때 기도하던 무리 위에 성령의 불길이 이날 임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이 말씀과 성령은 우리의 존재 자체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켜주신 것이기에 늘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셋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또 다른 날은 광야 40년 생활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을에 추수하는 대표적인 것은 포도였지요. 포도 농사를 잘 지어서 그것을 포도주 틀에 넣고 밟을 때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즐거운 날에 그들은 자기가 살던 집을 나와서 들판에서 움막을 짓고 일주일 동안 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광야 40년 생활을 기념하는 초막절입니다. 반석에서 생수가 터져 나오게 하셨고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해 주셨던 그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절기에 감사와 구제에 인색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연결된 존재이며 우리가 가진 것은 모두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기도 :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존재 자체를 변화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