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 수돗물 직접 음용률 1%서 25%로 끌어올렸다

입력 2015-11-19 22:00
19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스마트워터시티 2단계 시범사업 중간성과 발표회에서 K-water 최계운 사장, 윤후덕 의원, 이재용 파주시장(오른쪽부터) 등이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K-water는 19일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운정행복센터에서 ‘파주 스마트워터시티 2단계 시범사업 중간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스마트워터시티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의 수질과 수량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수돗물 공급체계다.

행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 이재홍 파주시장, 최계운 K-water 사장 등을 비롯해 파주시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K-water는 지난해 급수인구 3만7000여명인 파주시 교하·적성 지역에서 1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해 수돗물 직접음용률을 1%에서 25%까지 향상시켰다. 올해 6월부터는 금촌·운정·조리 지역(급수인구 22만명)을 대상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 파주시민 절반 이상에게 수돗물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에는 관 상태와 누수 여부를 단수 없이 진단하는 첨단 관로진단 장비, K-water에서 자체 개발한 관 세척 기술 등이 적용돼 있다.

시민들은 수질 전광판과 스마트폰 앱으로 수돗물 수질을 실시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하는 ‘워터코디’ 서비스와 옥내 수도관 상태를 점검하고 관 세척까지 해주는 ‘워터닥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수돗물 직접음용률을 전국 평균보다 5배 이상 끌어올린 파주 1단계 사업에 이어 파주 2단계 사업은 직접음용률을 3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2016월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국민들에게 한층 더 높은 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글·사진 곽경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