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부서 1부 직행 상주냐 대구냐… 우승 팀 22일 최종 라운드서 판가름

입력 2015-11-19 20:44
상주 상무냐, 대구 FC냐.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우승 팀이 오는 22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판가름 난다. 우승 팀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직행 티켓과 함께 보너스로 상금 1억원도 받는다.

이날 열리는 챌린지 최종 라운드 5경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대구-부천 FC전이다. 19일 현재 2위인 대구(승점 66)는 1위 상주(67점)에 승점 1점이 뒤져 있다. 상주는 이미 이번 시즌 40경기를 모두 치렀다. 자력 우승 가능성은 없다.

대구는 홈구장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하지만 비기거나 지면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정규리그 순위는 승점과 득실차, 다득점, 다승 순으로 결정된다. 현재 상주와 대구의 득실은 +20으로 같다. 대구가 부천과 비기면 승점과 득실차가 같아진다. 다득점을 보면 상주가 77골로 대구(66골)에 크게 앞서 있다. 결국 대구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부천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3위 수원 FC(17승11무11패·승점 62)와 4위 서울 이랜드(16승12무11패·승점 60)의 3위 경쟁도 흥미진진하다. 두 팀은 최종전 승패와 상관없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3, 4위 팀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25일 상위 팀 홈구장에서 단판 경기로 치러진다. 이 때문에 두 팀은 안방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위해 최종전에서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수원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9위 경남 FC와 맞붙고, 서울 이랜드는 원주종합운동장에서 7위 강원 FC를 상대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28일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90분 후 무승부가 되면 정규리그 순위 상위 팀이 승자가 된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