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재단 교육프로그램 어떻게… 취업 준비생들 대상 진로 설계 멘토 서비스

입력 2015-11-19 20:08

청년희망재단은 지난 10월 30일 홈페이지(http://youthhopefoundation.kr 또는 yhf.kr)를 열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청년 취업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서비스는 멘토링과 특강이다.

기존에 정부나 대학 등의 멘토링 서비스가 대부분 대학교 4학년이나 고등학교 졸업반 등 취업 준비생들에게 집중됐다면, 재단은 이제 진로를 설계하고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대학 초년생 등을 위한 멘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재단과 연결된 멘토단은 100명 정도로,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특강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전화 상담 등을 통한 멘토링도 추진 중이다.

장의성 사무국장은 “현재는 서비스 초기여서 명망가 특강 등이 중심이지만, 앞으로 실제 기업을 다니는 대리·과장 등을 포함한 1000명의 멘토단을 확보해 청년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조언이 가능한 멘토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또 내년 중 기업의 채용 정보와 정부 일자리 지원 정책, 취업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취업정보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별 채용 정보만 제공하는 기존의 민간 취업포털보다 한발 더 나아가 업종별, 규모별 채용 정보도 제공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황철주 이사장이 언급한 청년글로벌보부상 육성 방안은 12월 중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해외 진출에 꿈과 열정이 있는 청년들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해 진출 대상 국가의 언어와 상품 품목별 세일즈 기술 등 맞춤형 훈련을 거쳐 글로벌 세일즈 전문가로 키워내고, 이들이 국내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수출토록 한다는 것이 기본 골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