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화 된 종가음식을 선보일 ㈜예미정 ‘안동 종가음식 체험관’(사진)이 20일 개관한다.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총 사업비 9억2000만원을 들여 3960㎡부지에 연건평 1716㎡의 목조 한옥건물로 지어졌다.
지난 5월부터 종가음식 맛 체험관과 상설 시연장을 시험 운영해 왔다. 개관식을 계기로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퓨전화 된 종가음식 메뉴를 선보이게 된다.
안동 건진국수와 안동비빔밥, 가마솥 메밀묵, 맷돌 손두부, 청포묵 만들기부터 전통주 빚기와 7첩 반상 차리기 등 종가음식 체험교육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시험 운영 이후 지금까지 약 6개월 동안 7000여명의 체험객들이 다녀갈 정도로 안동 종가음식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맛 체험관과 상설 시연장, 조리체험교육장에는 종가음식 조리사 13명, 음식 스토리텔러 11명, 체험교육 강사진 13명, 시연장 솜씨할머니 6명 등 43명의 종가음식 전문 인력들이 배치돼 있다.
현대자동차 고객 답례행사와 초·중·고 교사 직무연수를 비롯해 경북도 ‘할매·할배의 날' 조손가정 조리체험 행사 등 전국에서 온 체험객들이 다양한 전통음식 조리방식을 즐기며 안동 종가음식 레시피를 배워가고 있다.
이순자 관장은 “최근 종가음식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도가 높은 만큼 더욱 체험교육 매뉴얼을 다듬어 안동음식의 우수성을 자랑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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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종가음식 진수를 전수합니다… 조리 시연 체험관 11월 20일 개관
입력 2015-11-18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