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책갈피] 인생의 장애물 기도로 넘으라

입력 2015-11-19 20:08

책의 제목을 얼핏 보면 절망을 보여주는 듯한 생각이 든다. 그게 아니다. 삶의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어려움을 뚫고 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표현이다.

세상의 장벽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장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장벽은 가로막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지를 증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 시대 많은 이들이 인생의 장애물 앞에 쉽사리 포기해버리고 만다. ‘기도해도 안 돼’, ‘기도할 힘조차 없다’는 핑계만 남긴 채. 우리에겐 앞에 놓인 절망을 뛰어넘을 간절함과 열망이 있는가? 저자는 인생은 ‘어려움이 있다/없다’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워 죽겠다’는 현실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의지할 하나님이 있다/없다’로 나뉜다고 통찰했다.

저자는 한나의 기도에 주목한다. 한나에게는 불임이란 고통 속에 신음하면서도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다. 그 간절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통곡했다. 그 결과 한나는 사무엘이란 아름다운 열매를 얻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수동적으로 있지 않고 현실의 어려움과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