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의 작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가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제2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개최한다.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의 겨울 밤거리를 모티브로 프랑스에서 직접 구입한 전구와 LED를 사용해 연출된 조명은 포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낭만을 더한다. 매일 밤 9시까지 야간개장을 통해 남프랑스 어느 거리를 거니는 듯한 느낌과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별빛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파스텔 색조의 건물들과 조명이 어우러진 동화 같은 모습이다. 어린왕자 동화 속 배경을 옮겨놓은 듯한 빛조형물도 마련된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으로 최근 신축된 멀티전시관에도 특별한 볼거리가 많이 준비돼 있다. 오래된 나무가 주는 중후함과 다양한 색감이 잘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더하는 외관, 정겨운 골목길, 이웃들이 모여 담소를 나눌 법한 조그마한 분수광장 등 아기자기한 주변의 공간 구성은 길거리 문화의 낭만을 더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남프랑스 정경 느껴보세요… ‘쁘띠프랑스’ 어린왕자 별빛축제
입력 2015-11-18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