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선출직들이 도 현안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연내 확정을 위해 세종시에서 궐기대회를 한다.
강원도의회는 도내 선출직 의원과 시장·군수들이 오는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확정을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김기선 도국회의원협의회장과 정문헌 국회의원, 김시성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최명희 시장·군수협의회장과 기초단체장, 정진권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및 기초의원 등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이병선 속초시장과 김진기 속초시의장 등이 대표로 기재부를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를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확정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는 지난 9월 예비타당성 조사 1차 점검회의에 이어 2차례 열린 점검회의에서 경제성 부족 문제만 거론해 사업 추진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반발을 사고 있다.
김시성 도의장은 “도내 선출직들이 정파를 떠나 특정 현안 해결을 위해 궐기대회를 하는 것은 그만큼 사안이 시급하고, 사업을 조기 확정하지 못하면 또다시 장기과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면서 “대통령 공약사업인 이 사업의 당위성을 알리는 한편 도내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강원도내 ‘선출직’ 200여명,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확장 촉구
입력 2015-11-17 21:55 수정 2015-11-17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