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교인들이 경북 영양에서 생산된 김장김치를 대량 구매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골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명성교회 교인 200여명은 17일 영양군민회관에서 열린 ‘2015 빛깔찬 영양김장축제’에 참석했다. 이재창(수원순복음교회) 강헌식(평택순복음교회) 목사 등도 함께 참여했다. 이 축제는 영양 지역에서 생산된 김장김치의 직거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영양군에서 개최했다.
이곳을 찾은 교인들은 대부분 김장김치 5∼10㎏을 구입했다. 교인들은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에도 참여했다. 한 교인은 “체험행사를 통해 농촌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농촌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격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명성교회 김태우 장로는 “농어촌 지역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도시 교회가 농산물 유통에 앞장서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의 작은 보탬이 모아져 농촌 지역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명성교회 교인들, 김장김치 구매 어려움 겪는 농가 지원
입력 2015-11-17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