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발효명가 샘표가 ‘요리에센스 연두 우리콩’을 새롭게 출시했다. 연두 우리콩 제품은 100% 국산 콩과 야채를 사용한 제품이다. 연두를 찾는 소비자들이 건강한 맛내기를 선호한다는 소비자 조사에 따라 새롭게 출시했다.
연두는 지난 2010년 샘표가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콩을 발효해 만든 100% 순식물성 제품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내기 시장을 개척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존의 맛내기 제품들이 쇠고기, 멸치 등 특정 맛을 강조하는 제품인데 비해, 연두는 재료가 가진 좋은 맛은 살려주고 쓴맛, 비린내, 누린내같이 재료의 좋지 않은 맛은 줄여주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연두가 첫 선을 보인 것은 2010년 5월이다. 첫 출시 당시 ‘4세대 조미료’라는 타이틀로 조미료 시장에 출시했지만, 시장 안착에는 실패했다. 조미료라고 정체성을 규정지었던 것이 실패의 요인이었다. 조미료는 멸치, 쇠고기 등을 갈아서 만든 원물을 첨가해 음식의 맛을 내는 제품이 일반적이라, 소비자들은 또 다른 조미료의 일종이라 생각해 연두를 ‘새로운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못했다.
샘표는 제품 연구와 마케팅 전략 개발에 힘써 2012년 5월에 연두를 다시 론칭했다. 이후 소비자들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는 연두의 새로운 기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연두’라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기심에 박차를 가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연두 CM송이다. “연두해요∼ 연두해요∼ 요리할 땐 우리 모두 연두해요”라는 CM송은 열풍을 일으키며 연두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귀에 익숙하면서도 반복적인 후크송으로 최근에는 수능 금지곡에 뽑히기도 했다.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주방도우미 ‘연두 우리콩’ 새롭게 출시
입력 2015-11-18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