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경북 구미] 구미역∼금오산 도보 10∼15분 거리… 인동 도시숲 인근 복구이 ‘별미’

입력 2015-11-18 20:41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구미나들목으로 나가거나, 영동고속도로 또는 평택제천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김천분기점을 거쳐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 순으로 가도 된다. 금오산도립공원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구미나들목이 편하지만 낙산리고분군 등 선산 쪽 유적들은 선산나들목으로 나가야 편하게 닿는다. 금오산은 트레킹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구미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어 기차 타고 가도 편리하다.

구미에는 고려말의 충신 야은 길재와 관련된 유적이 많다. 금오산 초입의 제1주차장 입구 오른편 개울 건너에 채미정이 자리한다. 묘소는 오태동에 있다. 금오서원은 그가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금오산 도립공원 입구에 숙소와 식당이 즐비하다. 오래되고 낡은 숙소가 많지만, 새로 지은 깔끔한 모텔도 여럿이다. 음식점도 즐비하다.

맛집으로는 인동 도시숲 인근에 있는 가게명이 재미있는 복요리 전문점 ‘복터진 집’(054-471-5101)이 유명하다. 드물게 복어를 구이로 요리하는 복구이(사진)가 별미다. 해물요리를 주로 하는 금오산해물탕(054-452-2209)도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편이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