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계획에는 단양역∼단양읍 간 관광유람선·수륙양용버스 운영, 단양 국가지질공원 조성, 도담삼봉 조망공원 설치, 옛 단양 추억의 거리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 만천하 스카이워크 조성, 수양개 생태공원 조성, 소백산 자연휴양림 조성, 정감록 명담체험마을 조성 등도 추진된다.
적성면 애곡리 일원에 들어서는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하강레포츠, 전망대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군은 각종 평가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이들 사업에 3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지역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도담삼봉에 올해 대·소형 48대를 수용할 대형주차장과 소형 59대를 수용할 하상주차장을 조성했다. 기존의 낡은 화장실도 새롭게 단장했다. 나룻배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수변공원은 2017년 준공할 계획이다.
단양지역에는 소선암·천동·대강 등 3곳의 오토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다. 선암계곡에 위치한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2만㎡의 부지에 캠핑 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천동 오토캠핑장은 캠핑차량 60대를 주차할 수 있고 대강 오토캠핑장은 캠핑 사이트 40면을 갖췄다. 이들 캠핑장에는 취사장·음수대·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멋과 맛이 글로벌 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이라며 “특색 있고 차별화된 관광자원 발굴로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단양군, 체류형 관광지 조성 박차
입력 2015-11-16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