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가 디자인을 바꾸고, 첨단 IT기술을 장착한 2016년형 신 모델로 출시됐다. 어코드는 1976년 처음 출시된 이후 40여년 동안 전 세계에서 1600만대 이상 판매된 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2016년형은 2012년 출시됐던 9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기존 국내 월간 판매량의 2배가 넘는 600여대가 계약됐다.
일단 디자인 변화가 크다는 게 혼다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동급 차종 중 유일하게 방향지시등과 주간주행등, 안개등까지 차량 전면부를 모두 LED로 탑재했고, 전면부와 후면부 모두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는 쪽으로 새롭게 변화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얻었고,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 스몰오버랩 충돌테스트에서도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신형 어코드에는 각종 첨단 편의장치들이 대거 장착됐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KAS), 긴급제동시스템(AEB) 등 안전장치 외에도 원격 시동 스마트키를 통해 원거리에서도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을 켤 수 있다. 애플 카 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동시에 적용됐으며,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던 내비게이션도 한국형 내비게이션으로 교체했다.
2.4 EX-L 모델은 최고출력 188마력에 최대토크 25.0kg.m, 3.5 V6 모델은 최고출력 282마력에 최대토크 34.8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가격은 2.4 EX-L 모델이 3490만원, 3.5 V6 모델이 4190만원이다. 복합연비는 각각 12.6km/ℓ과 10.5km/ℓ다. 남도영 기자
IT 입고 안면 바꾼 ‘혼다 어코드’ 新모델… AEB 등 편의장치 대거 장착
입력 2015-11-17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