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철길은 예술공장, 옛 주민센터는 공연연습장으로….”
전북 전주시가 낙후되고 침체된 북부권을 생동감과 문화가 넘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창조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전주공단이 있는 팔복동 일대에서 철길 예술공장 조성과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 도도동 항공대 명소화와 경관농업 육성, 동산동 우리마을 가꾸기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이 지역 내 폐 산업시설을 개조해 문화예술 창작 공간과 체험 공간, 전시 공간, 교육·회의 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2017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5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시는 또 올 연말까지 옛 동산동 주민센터를 고쳐 공연연습실 4곳과 소품뱅크, 예술가 휴게 공간 등을 갖춘 공연연습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연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주시, 낙후된 북부권 문화예술공간 조성
입력 2015-11-16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