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죄악이 가득할 때 하나님은 물로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그 심판 속에서 살아난 이들은 노아 가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노아 가족만 살아남게 하셨는지, 오늘날 우리 성도가 사는 길이 무엇인지, 오늘 본문은 세 가지로 알려줍니다.
첫째, 성도가 사는 길은 회개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물로 심판하실 계획을 말씀하시면서 사람의 날수가 120년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왜 사람의 날수를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세상에 죄악이 가득해도 하나님은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시간도 약 100년이 걸립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살 길을 열어주셨던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세상을 멸하시려고 해도 죄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오늘날에도 세상은 죄로 가득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마저도 세상 사람과 구분이 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회개할 시간을 주시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둘째,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 세상에 죄가 가득할 때 왜 하나님은 노아를 택해 방주를 짓게 하셨을까요? 성경은 많은 사람 가운데 하나님이 노아를 부르신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합니다(8절).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축복해 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사무엘 선지자를 이새의 집에 보내 막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베드로를 부르셔서 사람 낚는 어부로 사용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렇듯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살아간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도가 살 길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셋째, 순종이 살 길입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세상을 물로 심판하실 것을 예고하시며 배를 지으라고 지시하자 노아는 그 말씀대로 순종합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세상을 물로 심판할 것이니 너는 배를 만들라고 한다면 우리 가운데 몇 명이나 배를 지을까요? 정말 쉽지 않는 순종입니다. 당시 노아가 방주를 지을 때 많은 사람들은 노아의 가족을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해도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배를 만들어 가족을 살렸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구원의 방주이신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 받는다는 것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전도를 하다 보면 많은 말을 듣게 됩니다. 노아가 방주를 짓다가 사람들에게 들었던 말을 우리도 듣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내가 살고, 나를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듣고 믿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사는 것은 내가 살고 가정과 지역이 살고 나라가 사는 길입니다.
오도석 목사 (정읍 감곡제일교회)
[오늘의 설교] 성도가 살 길
입력 2015-11-16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