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성탄절 절기곡 등 청소년들이 선보이는 4성부 합창… 서울모테트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

입력 2015-11-17 18:26

서울모테트청소년합창단은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일원로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국내 청소년 합창단으로는 보기 드문 4성부 합창을 선보인다. 서울모테트청소년합창단은 창단 26주년을 맞는 서울모테트합창단(seoulmotet.com)이 올해 초 창단했다. 청소년의 창의적인 음악 교육을 목표로 한다.

청소년합창단 단원들은 매주 토요일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첫 연주회를 준비했다.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합창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기독교 절기에 어울리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대강절의 대표적 작품인 ‘어서 오소서 임마누엘(Veni Veni Emanuel)’을 비롯해 ‘저희에게가 아니라 주여(Non nobis Domine)’, ‘성탄예배곡(Missa brevis in d KV 65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대표적인 합창곡을 노래한다. 마지막 무대는 현존하는 영국 최고의 작곡가 존 루터의 교회 합창곡을 부를 예정이다. 김형수 서울모테트청소년합창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원종분 서울모테트청소년합창단 반주자가 피아노를 연주한다. ‘알테무지크서울’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소프라노 현소라, 알토 박은주, 테너 신정섭, 베이스 임은택이 솔리스트로 무대에 선다. 김형수 지휘자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청소년들이 합창을 통해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모테트청소년합창단이 한국 교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신선한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S, A, B석 등급별로 각각 1, 2, 3만원(02-579-7295).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