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구주께서 부르되’ 519장(통 25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나 3장 1∼10절
말씀 : 하나님께서는 요나 선지자를 보내어 니느웨 성 사람들을 회개시키시고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보다 훨씬 의로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용서를 받지 못한 것을 보면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는 진정한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첫째, 여호와 하나님께서 두 번째로 요나에게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지금까지 죄 짓고 사는 데 바빠서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조차 할 수 없었지요. 그들은 두 번째 임한 하나님의 말씀이 요나의 입에서 나왔을 때에야 비로소 정확한 자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에 비친 그들의 모습은 40일만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멸망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두 번째 명령을 받고서 다가온 요나를 만난 것은 너무나 큰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 명령을 받았을 때의 요나는 지금의 요나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이론적으로만 아는 사람과 하나님을 직접 경험한 사람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둘째, 니느웨 성의 백성들은 요나의 선포를 귀담아 들었습니다.
니느웨 성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겠지요. 한 나라의 수도에서 강퍅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두려운 일이지만 요나는 40일 후에 망할 것이라는 심판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니느웨 성 사람들은 이렇게 뜨거운 확신을 가지고 멸망을 선포하는 요나를 통해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격적인 신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인데 요나의 선포를 들으면서 그 신이 진노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멸망이 임박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니느웨 성의 회개 운동을 일으켰고 마침내 왕에게까지 확대돼 모든 사람들과 짐승들에게 베옷을 입혔고 금식을 시키기에 이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니느웨 성을 향한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선포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았지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다 죄인이라는 인식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니느웨 사람들은 굵은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자신들을 낮추었습니다. 그러자 왕은 백성들에게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나라고 명령했고 백성들은 그 명령에 순종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옛날 방식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신 하나님께서 작정했던 재앙을 취소하셨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불같은 확신을 가지고 죄를 지적하는 새로운 요나가 일어날 때 우리는 위대한 삶을 다시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뜻을 돌이키신 하나님,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택함 받은 백성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주 앞으로 나아오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가정예배 365-11월 18일] 뜻을 돌이키신 하나님
입력 2015-11-17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