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국제교회와 연대해 한반도 평화 협력 요청=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연대 강화, 청년 리더십 육성 사역 등을 전개한다.
NCCK는 내년 8월 14일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8·15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예배’를 개최하고 지역별 연합예배와 교회별 예배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NCCK는 1989년 모스크바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의 결의 후 세계교회와 함께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지켜왔다. NCCK는 2014년부터 공동기도문과 예식서를 작성해 WCC를 비롯한 세계교회에 발송하고 있다.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독일교회 등과 연대해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내년 12월 1∼7일 독일 에큐메니컬선교연대(EMS) 독일개신교협회(EKD)와 함께 ‘한반도 화해와 통일-한국과 독일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행사를 갖는다. NCCK,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독일·북미교회 등 대표단이 연합 주일예배를 드리고 독일 정치 지도자 등을 방문해 한반도 문제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통일시대의 주역인 기독 청년들을 평화통일의 일꾼들로 양성시키는 아카데미 사역도 지속된다. NCCK는 내년 4∼5월 각 교단과 단체에 속한 기독청년 25명을 대상으로 ‘기독청년 통일아카데미 2기’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에게 평화통일과 관련된 이슈에 대한 내용을 제공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신학적, 성서적 성찰을 하도록 안내한다.
또 YMCA 등 에큐메니컬 운동단체와 함께 내년 7월 23일 ‘코리아 피스 데이(Korea Peace Day)’를 개최해 평화순례와 기도회, 문화행사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한다. 또 한국 기독청년 지도자를 발굴하기 위한 ‘평화를 만드는 청년평화캠프’도 진행한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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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5 21:07 수정 2015-11-15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