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선물

입력 2015-11-13 18:31

박인혜(1961∼ )

눈에 보이는 선물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금새 빛을 바라며
잊혀져갑니다

보이지 않는 선물이 있습니다
선물인지도 모르고 받았던 선물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고요히 흐르며
따뜻하게 적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