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15일]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나는 길

입력 2015-11-13 18:12 수정 2015-11-13 21:23

찬송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338장(통 36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나 1장 11∼17절


말씀 : 요나와 함께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난생 처음 히브리인들의 하나님 여호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 폭풍까지도 여호와가 주관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첫째,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에서 벗어날 길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 이방인들 앞에 서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요나와 이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비로소 이 큰 폭풍이 한 사람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임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래서 그들은 요나에게 답이 있음을 알고 물어봅니다.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그에 대한 요나의 대답은 너무나 단순합니다.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이것은 이방인들 앞에서 자신이 제비 뽑히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죄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손상시켰으며 그로 인해 죽음의 심판이 주어졌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배제한 인간의 방법은 바다의 풍랑만 더 흉용하게 할 뿐입니다.

요나가 자신을 들어 바다에 던지면 바다가 잔잔하리라고 했지만 함께 있던 사람들은 상생의 길을 모색해 보려고 애를 썼지요. 그러나 그들의 노력은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 사람들보다 자기 백성들에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단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 때문에 징계하신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공평하심과 의로우심을 나타내시기 위한 것입니다. 요나는 유대인의 생명이 이방인의 생명에 비해 훨씬 더 소중한 줄로만 알았는데 하나님은 이방인들을 살리기 위해 그가 희생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셋째, 배에 탄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나는 길은 단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요나를 살려보고자 했던 노력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에 가능했지요. 그러면서 그들은 점점 더 흉용해지는 바다를 보면서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는 길은 오직 대속의 죽음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자기들 중에 한 사람이 죽어야 한다면 그는 가장 의로운 한 사람이며 그가 이 모든 이들의 죄를 대신 지고 죽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마침내 사람들이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졌고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쳤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붙들고 한번 죽어 볼 각오와 함께 고난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리 힘든 고난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만 있다면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기도 : 날마다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