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 불안장애로 당분간 모든 연예활동 중단

입력 2015-11-12 19:59

방송인 정형돈(37)이 불안장애로 모든 방송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정형돈은 ‘무한도전’(MBC) ‘냉장고를 부탁해’(jtbc) ‘주간 아이돌’(MBC에브리원) ‘우리동네 예체능’(KBS)에 출연 중이며 13일 첫 방송되는 ‘능력자들’(MBC)에서 MC로 나올 예정이다. 정형돈은 출연 중인 프로그램마다 메인 MC이거나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어서 방송 차질이 예상된다.

정형돈은 지난 10일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긴장감을 이야기하며 “매주 이런 느낌이 있지 않나. 협심증이 올 것 같다”고 했다. 지난 8월에는 ‘힐링캠프’(SBS)에 출연해 “사람들이 무섭다. 시청자분들은 아버지 같은 느낌이다. 평소에는 인자하시지만 가끔 때로는 무섭고, 그래서 긴장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