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가 실시한 생활가전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이탈리아 소비자 2만여명을 대상으로 가정·쇼핑·금융·자동차 등 70개 카테고리 388개 기업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86.6%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삼성전자는 서비스센터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수 센터 노하우를 공유하고, 집중 기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비스 기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점검 이력도 데이터베이스화해 서비스 기사들이 다양한 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밀라노와 로마, 나폴리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고객이 서비스 요청을 하면 1일 이내 방문점검을 시행하는 ‘D+1’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1년 전자레인지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생활가전 시장에 뛰어들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현지 가전 브랜드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이탈리아 시장에서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이탈리아 소비자 만족도 조사서 ‘삼성전자 생활가전 서비스 1위’
입력 2015-11-12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