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세브란스병원에 5억 기부… ‘싸이 치료실’ 조성

입력 2015-11-12 19:59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8·사진)가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5억원을 기부해 ‘싸이 치료실’이 조성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연예계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싸이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싸이 치료실’은 지난해 11월 1일 문을 열었으며 심리·언어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5000여명이 지난 1년간 이용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12일 “싸이가 지난해 9월 소아 심리 집단 치료실 조성에 5억원을 기부해 ‘싸이 치료실’이 마련됐다”며 “올해 초 싸이가 이곳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싸이 치료실’ 복도 벽면에는 ‘이 치료실은 강남스타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린 가수 박재상(싸이)님이 우리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기증하였습니다’란 소개 글이 붙어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