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수원에 제2 ‘포니정홀’ 오픈

입력 2015-11-11 19:52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왼쪽 다섯 번째) 등 현대산업개발과 수원시 관계자들이 11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 ‘포니정홀’ 개관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포니정홀’을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포니정홀은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을 기리는 공간이다.

올해는 정 명예회장이 타계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정 명예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로 꼽힌다. 그의 애칭 포니정은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국내 최초 고유 자동차 모델 ‘포니’에서 따왔다.

개관 기념식에는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의 인사로 시작된 행사는 조형물 제막, 축하공연 감상, 미술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현대산업개발이 300억원을 들여 건립한 후 수원시에 기증한 건물이다. 포니정홀은 미술관 1층 입구 옆에 조성됐다. 이 공간은 정조의 초상화와 수원의 상징인 화성 장안문을 목각 및 나무 모자이크로 표현했다. 또 포니 자동차의 도면과 모형 등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모습으로 꾸몄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