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레일바이크 탑승객 개장 10년 만에 300만명

입력 2015-11-10 21:50
2005년 개장 한 강원도 정선 레일바이크가 개장 10년 만에 누적 탑승객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0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레일바이크 누적 탑승객은 310만7159명, 10년 간 순수 매출액은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경제파급효과는 15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선 레일바이크는 2004년 3월 31일 폐선된 정선선 구절리역∼아우라지역 구간 편도 7.2㎞ 구간에 조성됐다. 레일바이크 구간은 강과 산이 어우러진 4계절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지면서 연인과 가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성수기에는 표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레일바이크 출발지인 구절리역에는 곤충 여치를 형상화한 카페가 있고, 도착지인 아우라지역에는 민물고기 어름치를 형상화한 카페가 조성돼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군 관계자는 “군은 2017년까지 17억원을 들여 정선레일바이크 주변에 곤충박물관과 벽화마을 등 곤충캐릭터마을을 조성해 전국 최고의 레일바이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