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연합회·YMCA 전국연맹, 교과서 국정화 불복종운동

입력 2015-11-10 19:36

한국YWCA연합회와 한국YMCA 전국연맹은 9일 서울 명동 한국YWCA 회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할 때까지 한국YWCA 한국YMCA 회원들은 지속적으로 불복종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사진).

이들은 공동기자회견문에서 “정부와 여당은 절차를 무시하며 맹목적으로 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친일과 냉전의 미몽에서 벗어나 역사를 직시하고 국민과 대화하라”고 촉구했다. 차경애 한국YWCA 회장은 “역사교과서를 대다수 국민의 뜻에 반해 강제로 수정하려는 정부의 시도는 집권세력의 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이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는 두 단체 회원과 이사, 실무진 등 8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