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위한 춘천 행복주택 ‘첫삽’

입력 2015-11-09 21:25
젊은 층의 주거복지를 위한 춘천 행복주택이 다음 달 강원도 춘천 동내면 거두리에서 첫 삽을 뜬다.

춘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 시행하는 춘천 행복주택 건설사업을 국토교통부가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인허가 등의 행정처리와 입주자 모집을 담당하며 LH가 시공을 맡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신축 부지는 동내면 거두리 호반베르디움에코 옆 택지개발지구 내 1만1800여㎡로 공급 물량은 480가구다. 16㎡ 156가구, 26㎡ 232가구, 36㎡ 92가구로 시중 임대료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행복주택은 다음 달 착공되며 완공과 입주 시기는 2017년 말이다. 공급물량의 80%는 젊은 층, 20%는 취약·노인계층에 배정된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부지 검토, 주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성사된 행복주택 사업을 통해 젊은 층의 주거 불안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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