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국제 신용등급 ‘AA-’… S&P, A+서 한단계 상향

입력 2015-11-09 20:49
한국전력의 국제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됐다. 한국전력은 9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전의 신용등급을 기존 ‘A+’ 등급에서 ‘AA-’ 등급으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은 사상 처음으로 S&P를 비롯한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A 등급 이상을 받게 됐다. 무디스와 피치가 부여한 한전의 신용등급은 각각 ‘Aa3’ ‘AA-’다.

한전은 이 같은 신용등급은 글로벌 전력회사 중 유일하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S&P는 한전이 전력산업이라는 공공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와 필수불가결한 관계에 있다는 점을 등급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한전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등급 상승으로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며 외화 조달 금리도 0.05∼0.10%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