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총선용 2차 개각… 최대 4명

입력 2015-11-08 21:42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관직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 중 총선용 2차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장관직 사의 표명과 함께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내비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국회의원을 겸직 중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역시 부산 출마설이 도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출국 전 총선 출마 의사를 가진 장관들을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4일부터 23일까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및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개각 여부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판단할 일”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조속한 부분 개각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정치인 출신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6년도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된 뒤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새누리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