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9일] 축복받는 가정의 삶

입력 2015-11-08 17:56 수정 2015-11-08 17:59

찬송 : ‘주 음성 외에는’ 446장 (통 50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11장 26∼28절


말씀 : 성경은 복 받을 사람과 저주 받을 사람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복 받을 사람이 있고 저주 받을 사람이 따로 있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더구나 온전한 사람이나 능력 있는 사람이 복 받게 된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바로 알고 그대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사람은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우리 앞에 복과 저주를 두시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선택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형상에 따라 그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셨기에 서로 인격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것을 강제하지 않으셨고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셨습니다. 여기서 그들은 잘못된 선택을 했고 그 결과로 오늘날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입니다.

둘째,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복을 선택해야 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똑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는데도 은혜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처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선택하는 사람은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내가 변해야지!” 하면서 변화의 기회로 삼게 되지요.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 말씀을 들을 때 “왜 나를 향해 그런 말씀을 하시지?”하면서 상처를 받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성도는 상황에 따르거나 감정에 따라 움직이지 말고 오직 기도하면서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하나님의 복을 선택할 때 후회함이 없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복을 선택했으면 복 받을 행동이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를 분명히 갈라 놓으셨지요. 하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다른 하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고 그 규례와 법도대로 살면 반드시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다고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며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까다롭고 힘든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왕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왕의 기업을 이어가게 하고자 우리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기도 : 우리의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 하나님의 복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족답게 그 복을 풍성히 받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