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객기 IS테러 가능성

입력 2015-11-05 21:47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해 224명 탑승자 전원이 숨진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폭탄 테러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고 AFP통신과 BBC방송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여객기가 폭발장치에 의해 추락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게 됐다”고 밝혔고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도 기내 폭발물 가능성을 거론했다. CNN방송은 미국 정보당국이 IS나 연계세력이 사고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IS에 의한 폭탄 테러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영국 정부와 아일랜드 정부는 사고 여객기가 이륙한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공항에서 이륙하는 모든 자국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켰다. 이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