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없는’ 충북에 수산물 복합기지 만든다… 괴산에 식품·양식단지 기공

입력 2015-11-05 21:23
‘바다 없는’ 충북이 내수면 수산물 복합기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북도는 5일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에서 수산식품 산업단지와 내수면양식단지 조성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경대수 국회의원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수산식품산업단지는 대덕리 6만6728㎡에 연면적 1만1468㎡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국비 90억원, 도비 90억원 등을 포함해 총 230억원에 달한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이 산업단지는 수산식품의 연구·개발과 가공·유통·판매, 생산·전시체험을 한 장소에서 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내륙지역 최초의 수산업 산업단지로 어업 육성과 관광 인프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읍 제월리에도 어류 양식시설과 수질 정화시설 등이 갖춰진 내수면 양식단지가 내년 12월 준공된다. 이 단지는 4만여㎡ 부지에 2만3000㎡ 규모로 사업비는 국비 35억원을 포함해 70억원이다.

양식단지가 조성되면 쏘가리, 송어와 메기 등 고부가가치 어종 양식이 본격화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